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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토론_중장년분야_강규희] 공주지역 중장년 대상의 일자리정책 토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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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공주지역 중장년 대상의 일자리정책 토론문

(사)천안YWCA 강규희 사무총장

충청남도는 북부지역의 제조업 중심 그리고 남부권역에서의 농어촌 중심 경제활동으로 도농복합이라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이루고 있다.

2023년 3분기 충남 고용률은 66.3%로 전년 동분기 대비 0.1%p 감소하였고, 3분기 전국 고용률 63.2% 보다는 3.1%p 높다.

또한 연령별 취업자는 전년 동분기 대비 15세~29세 청년은 5천명, 30대는 8천명, 50대는 9천명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은 21천명, 40대는 11천명 증가하였다. 충남의 전년 동분기 대비 취업자 증가는 여전히 60대 이상 고령자가 주도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일자리정책 및 다양한 노동환경의 변화에 어려움을 겪는 요즘, 중장년과 고령자는 노후준비까지 이중부담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공주지역 중장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이 원활하고 능동적일 수 있게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중장년 고용정책 활용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 중장년 고용정책으로는 근로자를 위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국민취업지원제도, 국민내일배움카드, 폴리텍 신중년 특화과정이 있다. 또한 사업주 지원을 위한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고령자 고용지원금,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정책들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리고 복잡한 서류구비 및 행정업무로 인해 지원자체를 포기하기도 한다. 매년 적극적인 홍보 및 컨설팅, 나아가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적극적인 정보제공이 필요하다.

둘째, 충청남도의 뿌리산업인 제조업은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난이 심각한데, 일할 의지가 있고 역량있는 중장년을 보조인력 등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일자리 발굴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전장관련 직무 중 도면해석 등은 전문경력자 외에도 직업훈련을 통해 양성된 중장년의 경우 충분히 가능하며 노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인 중장년들에게 만연한 기간제 및 일용직 일자리가 아닌 전문기술 훈련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일자리 발굴이 필요하다.

셋째, 중장년의 일자리 부족과 인력 부족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시군 간 협력이 필요하다. 실제로 아산은 상대적으로 인력이 부족하고 천안은 일자리가 부족한 만큼 천안 구직자를 아산으로 취업 연계할 필요가 있다. 마찬가지로 공주도 인근 지자체간의 협력을 통해 인력수급 문제를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넷째, 이러한 시군 간의 일자리 협력을 위해 구직자들의 교통권이 확보해야 한다. 산업공단별, 자치단체 내, 나아가 광역형 통근버스와 같이 자치단체 간 통근버스 운행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다섯째, 충청남도 중장년재도약창업지원사업 활성화를 통해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노력해야한다. 구직 현장에 찾아오는 분들의 경우 학력과 전문적인 경력을 갖춘 경우보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경제 활동을 위한 선택지 중 하나로 창업을 고려하는 중장년 세대가 많다. 경제적인 부담 해소를 위해 해당 사업지원 정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적극적인 홍보 및 컨설팅을 통해 적극적인 사례 발굴과 창업자 육성이 필요하다.

최고의 복지가 일자리라는 말이 있다. 일할 의욕과 능력이 있으면 연령차별 없이 능력을 발휘하면서 일할 수 있는 정책마련과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주시를 비롯한 충청남도가 다방면으로 고민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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